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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마케팅, 넌 어떻게 하고 있니?

콘텐츠마케팅, 넌 어떻게 하고 있니?
마케터들은 나무가 아니라 큰 산을 봐야 한다는데
내 앞엔 빽빽한 나무들 뿐이라서
내가 어디에 있는 것인지, 뭘 하고 있는지 정말 모르겠어.
– 어쩌다가 콘텐츠 마케터가 되버린 김 모씨 –

마케터들은 나무가 아니라 큰 산을 봐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일을 하다보면 당장의 빽빽한 나무들을 처리하는 것도 힘이 들어
내가 하는 일이 나무에 관한 것인지 산에 관한 것인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말만이라도 큰 산을 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할 콘텐츠를 만들고 카피문구를 썼다면
주말에는 마케팅 전략이나 트렌드를 살피면서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 아닌지,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도 저와 고민을 가지신 분들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 많은 이유로, 오늘은 콘텐츠마케팅에 관해 써 보려고 합니다.

콘텐츠마케팅은 생소한 단어는 아니지만 정확히 정의를 내리기도 모호한 단어입니다.
‘콘텐츠’도 이미 오랜 기간 써 온 단어고 ‘마케팅’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일까요?

OECD에서는 콘텐츠를 ‘대중매체 또는 관련 미디어 활동에 게재된 구조화된 메시지’로 정의내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콘텐츠 마케팅은 비즈니스 목표를 이루기 위해 특정 고객을 위한 콘텐츠 제작하고
이를 통해 잠재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확산시키는 마케팅기법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콘텐츠마케팅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습이 어떤 것인가요?

저 개인적으로는, 그 동안 제가 만들었던 인스타그램용 카드뉴스와 블로그에 썼던 글이 생각납니다.
브랜드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목표로 콘텐츠를 많이 만들었고 최대한의 해시태그를 달아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채워나갔습니다.
재미있는 콘텐츠를 많이 만들고 광고를 하면 많은 사람들이 LIke를 할 것이고 자연스럽게 브랜드인지도가 높아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1분기 콘텐츠를 분석하면서 제가 미쳐 놓쳤던 것들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콘텐츠를 만드는데 시간을 많이 쏟은 반면, 정작 중요한 유저를 분석하는 것과 경쟁자를 분석하는 것은 하지 못했던 것이죠.

그래도 너무나 다행이라 여긴 것은, 호응도가 높았던 콘텐츠와 그렇지 않은 것을 분석하면서
나를 찾는 사람들이 누구이고 그들이 좋아하는 것이 뭔지 조금은 알아낼 수 있었단 것입니다.
(여러분도 꼭 ! 일정 기간을 두고 콘텐츠를 분석해보세요.나무를 분석해서 여기가 산 어디쯤인지 발견한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오늘은 나무가 아닌 산을 볼 수 있는,
콘텐츠마케팅을 위한 여정을 간단히 정리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비즈니스 목표
–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특히 콘텐츠 마케팅으로 어떤 효과를 얻고 싶은지 결정하기
콘텐츠마케팅을 시작할 떄 비즈니스의 목표를 우선 고려해야합니다.
브랜드인지도가 목표라면 사람들의 참여를 이끄는 콘텐츠, 꾸준한 유저를 만들기 위한 효과적인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2. 현재 콘텐츠 분석
– 기존에 만든 콘텐츠를 목표에 따라 분석해보고 TOP 10을 찾아보기
기존에 콘텐츠를 분석해 가장 호응도가 높은 것을 찾아서 재생산 함이 필요합니다.
제가 만들었던 50개 가량의 콘텐츠는 거의 이미지 + 텍스트였고 5개 정도가 짧은 동영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참여가 높은 TOP10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동영상은 광고가 아닌 이벤트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3. 유저 분석
– 나를 사랑하는 사람, 나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 앞으로 그럴 것 같은 사람 찾기
제가 만든 콘텐츠에 참여한 유저는 대부분이 여성이었습니다.
20~35세 사이의 서울에 살고 있는 미혼여성들이이여…
이번 분석을 통해서 저는 ‘여성 유저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동영상을 더 많이 만들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4. 경쟁자 분석
– 내 브랜드를 찾는 유저들이 좋아하는 또 다른 것, 경쟁자
나의 유저들이 좋아하는 또 다른 브랜드를 찾아서 나를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합니다.
꾸준히 유저들의 리뷰를 분석하고 피드백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5.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전략
– 언제, 어떤 채널에 배포할 것인지 결정하기
콘텐츠분석을 통해서는 나의 브랜드를 찾는 유저의 특성과 경쟁자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나의 유저들의 행적을 찾아 그들이 원하는 시간과 채널에 맞춰 콘텐츠 배포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6. 콘텐츠 전략
– 구체적인 콘텐츠제작 가이드라인 정하기
브랜드의 보이스, SEO, 비주얼적인 가이드라인 등을 포함해 어떤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 것인지를 정해야 하고
이후에 콘텐츠 배포를 위한 캘린더를 만들어야 합니다.

여기서 잠깐, 혹시 그간 콘텐츠 마케팅을 위의 순서와 정반대로 해오지 않으셨어요? 사실 저는 위의 순서와 정반대로 해오고 있었습니다. (쿨럭)
콘텐츠 가이드라인과 배포 일정을 짠 후에, 어떤 채널에 언제 배포할지 (사실 그것도 잘 안했던 것 같고) 결정하고,
그 이후에 유저가 누군지 알고, 그러다 보니까 경쟁자가 누군지 알게 되었고…

만약 이 글을 보고 계신 분이 저와 같은 상황이라면
다음주부터는 ‘목표 – 기존 콘텐츠 분석 – 유저분석 – 경쟁자분석 – 활성화 – 콘텐츠전략’에 따라 진행해보시기 바랍니다.
조금씩 더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다음주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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